겨울에 장보기 귀찮죠? 그래서 그런지 저는 졸여서 두고두고 먹는 반찬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바삭하게 볶아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어떤 저녁 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그런 반찬이에요.
평소에는 그냥 멸치만 볶아서 요리하는데 오늘은 집에 남은 땅콩이 있어서 같이 볶아 봤어요. 땅콩과 멸치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더 맛있는것 같아요.
<땅콩멸치볶음 준비물>
메인 재료: 멸치 150g, 땅콩 한 줌, 다진 마늘 1큰술,
양념재료: 식용유 1큰술, 간장 1 1/2큰술, 올리고당 3큰술
사용도구: 프라이팬
<땅콩 멸치볶음 만드는 법>
1. 멸치를 볶아줍니다.
멸치요리를 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넣지 않는 팬에 멸치를 볶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멸치의 비린내가 날아가고 멸치로 반찬을 했을 때 좀 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굉장히 작은 멸치를 사용했기 때문에 많이 볶을 필요가 없었지만 멸치 크기가 커질수록 더 오래 볶아주셔야 해요.
2. 멸치는 잠시 식혀주고 땅콩은 껍질을 까고 준비합니다.
멸치는 잠시 식혀줍니다. 팬에서 그릇에 옮겨 담아줄 때 그냥 모두 부어서 덜지 마시고 집게를 이용해 탈탈 털어가며 덜어주세요. 그래야 멸치를 볶으면서 생겼던 가루가 제거되어 추후에 반찬을 만들었을 때 깨끗하게 완성됩니다.
껍질이 있는 땅콩이라면 손으로 문질러 땅콩의 껍질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집에서 제가 직접 볶은 땅콩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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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다진 마늘을 볶아줍니다.
식용유를 넣고 다진마늘을 볶아주면서 색깔이 변할 때까지 지켜봅니다. 멸치는 마늘과 굉장히 잘 어울려서 멸치의 향은 살려주고 비린내는 잡아줍니다. 혹시라도 마늘이 너무 쉽게 타는 것 같다면 식용유를 한 큰 술 더 넣어주면 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4. 멸치와 땅콩을 넣고 볶아줍니다.
노릇노릇하게 변해가는 마늘 위로 아까 준비해둔 멸치와 땅콩을 넣어줍니다. 마늘 기름이 잘 섞일 수 있도록 고루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멸치가 바삭해지도록 살살 볶아줍니다.
만약 처음 멸치를 볶아줄 때 생각보다 많이 볶아 멸치가 너무 딱딱해졌다면 최대한 짧게 섞어주시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5. 마지막으로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어줍니다.
간장 1과 1/2큰술을 넣어주고 올리고당을 3큰술 넣어줍니다. 이때 멸치를 드셔 보시고 간이 싱겁다 싶으면 간장을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멸치에 따라 짠맛이 다르기 때문에 꼭 간을 보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6. 잘 섞어주면 완성
간장이 잘 섞여서 전체적으로 노란 갈색이 되고 올리고당으로 인해 윤기가 좌르르 흐르면 이제 완성입니다. 반찬통에 덜어 한소끔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들어가면 올리고당이 굳으면서 더 바삭한 땅콩 멸치볶음이 되는데요. 너무 딱딱하게 드시고 싶으시지 않다면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실온에 두고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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