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따뜻한 김치전 한 장과 막걸리 한 모금 먹으면 하루 종일 묵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죠? 특히 요즘처럼 김장철이 다가오면 작년에 해둔 묵은 김치가 많이 있잖아요. 새로운 김치를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기 전에 기존에 있던 김치를 깨끗하게 먹을 거예요.
그중 초보자도 누구나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김치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맛있는 김치만 있다면 금방 만들 수 있고 혹시라도 간이 부족하면 간장을 만들어 찍어먹으면 그만이니 편해요.
<김치전 황금 레시피 준비물>
메인 재료: 김치 1국 그릇, 양파 4/1개, 부침가루 3큰술, 물 조금, 식용유
사용도구: 프라이팬
<김치전 만들기>
1. 김치 준비
김치전 레시피 중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바로 김치를 준비하는 것 일 것 같아요. 저는 냉장고에 꺼내서 반찬으로 먹으려고 준비해둔 김치를 덜었는데요. 냉장고에 며칠 있어서 그런지 더 많이 삭았어요.
혹시라도 덜 삭은 김치를 사용하실 경우 미리 김치에 식초를 한수저 뿌려 준비해두면 시큼한 김치전을 만들 수 있어요.
2. 김치를 잘라줍니다.
먹을만한 사이즈로 잘라주면 되는데요. 너무 작게 자르면 씹는 식감이 사라지고, 너무 덜 자르면 찢어서 먹기가 힘들어요.
저는 편안하게 그냥 국그릇에 두고 가위로 잘라주었는데요. 이렇게 자르면 손에 양념이 뭍을 일이 없어서 쉬워요. 하지만 김치의 크기를 보면서 자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기가 다를 수 있는데요. 각자 편하신 방법으로 잘라주셔요.
3. 양파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시큼한 김치와 달달한 양파가 같이 들어가면 저는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양파는 물이 많이 나오는 채소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으면 전을 붙이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니 식감을 느끼게 해 줄 만큼 적당히 넣어주세요.
4. 김치와 양파 부침가루를 섞어줍니다.
김치와 양파, 부침가루 3큰술을 섞어줍니다. 김치전 부침가루는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빵 부분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저는 김치가 많은 것을 좋아해요.
부침가루가 없다면 김치전 만들기에는 밀가루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밀가루에는 간이 되어있지 않느니 맛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높여줍니다.
혹시라도 너무 신김치가 싫으신 분들은 설탕을 반 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신맛을 잡을 수 있어요.
5. 물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물을 10큰술 넣어주었는데요. 물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반죽이 묽어지고 요리 초보가 김치전을 뒤집기 어려워져요. 하지만 묽어지면 얇게 김치전을 만들 수 있으니 더 바삭해지겠죠. 저는 굉장히 되직한 반죽이 완성되었답니다.
6.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김치전을 붙여줍니다.
기름을 충분히 두르지 않으면 전이 탈 수도 있어요. 특히 가장자리가 가장 많이 타니 조심해주세요.
전을 크게 만들수록 뒤집기가 어렵답니다. 만약 뒤집을 자신이 없다면 뒤집게만 한 김치전으로, 가능하시다면 점점 넓혀나가면 좋아요. 프라이팬 뒤집기가 가능하신 분들은 아시죠? 팬 가득히 전을 만들어보세요. 진짜 비주얼이 최고랍니다.
TiP. 모차렐라 치즈 뿌리기
김치전과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는 매우 잘 어울린답니다. 김치 전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약불로 줄인 뒤 뚜껑을 덮어 치즈를 녹이면 김치 피자가 된답니다.
2020/11/08 - [요리 레시피] - 깻잎전 만들기 황금레시피!(바삭하고 향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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