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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일상

연근조림 황금레시피,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by a day 2020. 11. 26.

저는 아직 어린이 입맛이라서 그런지 달달하게 조린 간장 베이스의 반찬들을 좋아해요. 우엉조림, 연근조림 같은 반찬들 말이죠. 얼마 전 우엉조림을 해 먹고 이번에는 연근조림을 해봤는데요. 연근 특유의 끈적함이 있어서 아삭한 우엉 반찬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더라고요. 그냥 밥반찬 해도 너무 맛있고 아이들 밥 안 먹을 때 간장에 밥 살짝 비비고 연근과 함께 김에 싸주면 밥 안 먹는 아이도 한 그릇 뚝딱 한답니다.

 

 

[연근조림 황금레시피 준비물]

메인 재료: 연근 700g

양념재료: 식초 3큰술, 소금 1/2큰술, 물 700ml, 간장 20큰술, 설탕 15큰술, 물엿 10큰술, 깨 1큰술

사용도구:냄비

 

[연근조림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1. 가장 먼저 연근을 손질합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껍질을 벗겨놓은 연근을 많이 판매하는데요. 저는 껍질을 벗기지 않는 연근을 세일하길래 구매해왔어요. 연근 껍질을 벗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답니다.

 

감자칼로 감자 껍질을 벗기듯이 깎아주시면 되는데요. 안으로 많이 굴곡이 있어서 깎이지 않는 부분을 칼로 요령껏 잘라주시면 된답니다.

 

 

2. 손질된 연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얇게 자리르면 연근을 졸였을 때 힘이 없고 흐물 해져요. 그래서 말랑말랑하게 된답니다. 너무 두껍게 자르면 아삭한 연근조림을 만들 수 있죠. 연근조림 쫀득하게 만들기 위해서 두께 선택도 중요한데요. 저는 1cm 두께 정도로 잘라주었어요.

연근은 생각보다 딱딱하기 때문에 손을 조심하고 잘라주셔야 되고, 한번 도전해보시고 너무 힘들다면 다음부터는 손질이 되어있는 연근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죠. 저는 집에 중식도가 있어서 무식하게 팍팍! 잘라주었어요.

 

 

3. 연근을 식초, 소금을 넣고 삶아줍니다.

 

식초를 넣고 삶아주어야 연근의 알싸한 맛을 잡아줄 수 있는데요. 나중에 반찬을 만들었을 때 알싸한 맛이 살아있다면 아이들은 잘 먹지 않겠죠. 우리 아이도, 편식하는 신랑에게도 사랑받을 연근조림 레시피랍니다.

 

연근이 반 정도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20분 정도 끓여주었어요. 연근이 익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인데요. 가장자리부터  살짝 투명해지는 듯하면서 색깔이 변한답니다. 하지만 아주 미세한 변화니 잘 살펴보셔야 해요.

 

그리고 끓어버린 물은 버려주시고 남은 연근은 새로운 양념과 다시 냄비에서 조리해 줄 거예요. 물만 다 버려주세요.

 

 

 

4. 간장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연근이 식초와 소금을 만나 끓고 있는 동안 연근조림 황금레시피 소스를 만들어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요. 물 700ml, 간장 20큰술, 설탕 15큰술, 물엿 9큰술, 깨 1큰술을 모두 한 그릇에 넣고 섞어준답니다. 처음에 계량을 하다 보면 너무 많은 재료에 깜짝 놀랄 수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졸이는 음식이다 보니 설탕과 간장이 많이 사용돼요. 이렇게 한번 만들어보시고 너무 짜거나 달다면 다음번에 조금씩 가감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5. 양념장과 연근을 냄비에 넣고 조립니다.

연근조림 레시피의 최종이라고 할 수 있죠. 양념장과 연근을 함께 넣고 졸여주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센 불에 끓이다가 물이 반즈음 줄어들면 중불로 낮추어 국물이 거이 사라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연근조림 쫀득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래 졸이는 과정을 필수인데요. 덜 졸여지면 사각사각한 식감이 더 많이 날 수 있으니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6. 물엿 한 큰 술 넣고 마무리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의 최종 단계인데요. 마지막으로 물엿 한 큰 술을 넣고 잘 휘저어서 마무리합니다. 마무리한 물엿으로 연근에 윤기가 좌르르 나면 불을 끄고 반찬 그릇에 덜어주면 된답니다.

 

 

반찬 그릇에 덜어서 충분히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주면 되는데요. 바로 냉장고에 들어가면 뜨거운 반찬 때문에 냉장고의 온도가 급격이 변하니 30분 정도 식탁에 올려두었다가 냉장 보관했어요. 요즘은 저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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