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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일상

갈치조림 황금레시피 양념장 맛있게 하는 법

by a day 2020. 11. 28.

칼칼한 갈치조림을 해보았어요. 매콤하고 깔끔한 갈치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한 그릇 뚝딱 가능한데요. 갈치와 함께 오래 졸여준 무와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감자가 잘 어울리는 조화랍니다.

 

 

갈치조림 하면 막연히 어려울 것만 같지만 사실 생선 손질이 끝났다면 굉장히 쉬운 음식인데요. 한번 집에서 해 먹기 시작하면 냉동갈치만 발견하면 갈치조림이 생각나는 나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갈치구이는 너무 심심한 것 같아서 조림을 훨씬 좋아하는데요. 여러분도 지금부터 따라 해 보세요.

 

 

[갈치조림 황금레시피 준비물]

메인 재료: 갈치 1마리, 무 1/4개, 감자 1개, 양파 1개

양념재료: 된장 조금, 소주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0.5큰술, 고추장 0.5큰술, 고춧가루 1큰술

사용도구:냄비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법]

1. 채소를 미리 준비해 줍니다.

무는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고 감자도 일정한 두께로 썰어줍니다. 무와 감자는 너무 얇게 썰어버리면 갈치가 익기 전에 다 익어버려 휘저을 때 다 으스러지고, 두껍게 준비하면 덜 익어버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두께가 1cm 전후로 준비하면 부드럽게 익은 채소를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양파가 조림 안에 들어가면 풍부한 단맛을 내주는데요. 양파도 1cm 두께로 썰어주시거나 좀 더 얇게 썰어주셔도 좋아요. 양파는 금방 익는 채소이기 때문에 나중에 넣어줄 예정이라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주셔도 좋답니다.

 

 

2.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된장 조금, 소주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0.5큰술, 고추장 0.5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모두 섞어서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된장과 소주는 갈치의 잡내를 잡아주는 용도로 이용된답니다. 혹시라도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너무 맵지 않아 더 맵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청양고추를 따로 준비하셔서 마지막에 넣어주셔도 좋아요. 저는 매운 음식을 정말 못 먹기 때문에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3. 무와 감자를 냄비 바닥에 깔고 육수를 넣어줍니다.

육수는 멸치육수를 사용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것을 사용했어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서 그런지 깔끔한 감칠맛을 내는데요. 양파껍질, 파뿌리 같은 다른 재료들이 있다면 충분히 우려서 사용해도 좋아요.

 

물의 양은 갈치를 넣었을 때 충분히 잠길 정도면 되는데요. 미리 가늠하실 수 없다면 감자와 무가 잠길 정도로 넣어주시고 추후에 더 추가하시면 계량이 더 쉬울 것 같아요. 만약 예상보다 너무 많이 넣었다면 더 많이 졸여주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4. 감자와 무가 반쯤 익으면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저는 불을 인덕션 위에 올려두고 잠시 방에 들어갔다 왔더니 거의 다 익었더라고요. 육수도 너무 많이 졸아든 것 같아 양념장과 함께 조금 더 추가해 주었답니다.

 

살살 저어주면서 충분히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해주세요. 이때 감자와 무가 익어있는 상황이라 마구 휘저어 주시면 으깨 질 수 있어요. 형제가 무너지면 보기도 좋지 않을 분더러 국물이 빠르게 탁해지니 주의해주세요.

 

 

5.  갈치를 넣어주세요.

갈치를 넣어주고 양념이 갈치에 베이고 국물이 살짝 줄어들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저희 집 갈치는 제주도 냉동 은갈치인데요. 냉동 갈치라 찬물에 20~30분 정도 넣어서 해동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내장을 꺼내고 비늘을 제거해 주었답니다. 또 갈치는 충분히 흐르는 물에 헹궈서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과정을 생략하면 비린내가 나는 갈치조림이 된답니다.

 

 

6. 양파를 넣고 익혀줍니다.

갈치의 국물이 졸아들면 양파를 넣어주고 휘저어줍니다. 양파는 금방 익어 버리기 때문에 갈치의 등이 보인다 싶을 때 육수가 많은 쪽으로 넣어주면 금방 익어요. 

 

 

7.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주고 익혀주면 완성

대파는 마지막에 남아있는 열기만으로도 금방 익기 때문에 그냥 넣고 한 번만 휘저어 주세요. 그럼 맛깔스러운 갈치조림이 된답니다. 혹시라도 대파를 넣기 전 너무 싱겁다면 간장을 한수저 더 넣어주시면 되고, 너무 짜다면 육수를 더 넣어 많이 졸이지 마시고 국물이 자작한 채로 드시거나 양파를 추가로 더 썰어 넣어주시면 간을 조절할 수 있어요.

 

밥 한 공기 뚝딱하는 갈치조림 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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