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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일상

멸치볶음밥 만드는법! 간단한 레시피로 한그릇 식사

by a day 2020. 10. 16.

명절에 시댁에서 작은 멸치를 한 봉지 주셨거든요. 바삭하게 멸치볶음을 만들어서 반찬으로 먹었는데 그래도 아직 반이 남은 거 있죠. 그래서 간단하게 멸치볶음밥 만드는법을 알려드리게요. 멸치볶음밥 레시피는 당양한 재료를 추가하거나 빼는 것이 가능한 자유로운 음식이라 누구나 집에서 만들어 드시기 쉬워요.

 

[멸치볶음밥 준비물 2인분]

메인 재료: 멸치 1컵, 베이컨 3줄, 다진 마늘 반 큰 술, 파 반대, 계란 2개, 밥 2 공기

양념재료: 간장 1/2큰술, 설탕 1큰술, 후추, 참기름 1큰술, 식용유 3큰술, 소금(필요시)

사용도구: 프라이팬

 

 

1. 멸치를 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일단 멸치를 먼저 볶아줍니다. 이유는 멸치에 남아있는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인데요. 이렇게 아무것도 넣지 않고 볶아주는 것만으로 상당한 비린내 제거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볶아주시면서 식감을 확인해주시면 되는데요. 바삭한 멸치볶음밥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좀 더 많이 볶아주시고 바삭한 멸치가 싫으시다면 멸치의 비린내가 날아갈 정도로 살짝 볶아주시면 됩니다. 멸치를 다 볶았다면 다른 그릇에 덜어 잠시 식혀주세요. 멸치볶음밥 레시피 말고도 다양하게 멸치를 이용하실때 해주시면 좋은 방법이에요.

 

2. 베이컨, 대파를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베이컨 세줄을 잘게 잘 썰어주었고 대파도 베이컨처럼 잘라주었답니다. 볶음밥을 할 때는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모두 비슷한 크기인 것이 입안에 넣었을 때 식감도 좋고, 재료들이 잘 어울리도록 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로 잘라주었답니다.

 

마늘은 다져서 냉동실에 얼려둔 것을 사용했습니다. 멸치와 마늘은 굉장히 궁합이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다진 마늘이 없으시다면 편 마늘을 넣으시는 것도 풍미를 살리는데 도움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볶음밥에 양파를 넣으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양파는 볶으면 물이 많이 나오는 채소이기 때문에 볶음밥을 질퍽하게 만들어요. 꼭 좋아하신다면 넣으셔서 불을 강하게 올려 수분을 날리면서 하셔도 좋지만 저는 넣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마늘과 식용유를 넣고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일단 마늘향을 내기 위해서 식용유를 넣고 마늘을 볶아줍니다. 볶다 보면 마늘의 향이 나기 시작하고 마늘이 노릇해집니다. 그때까지 살살 저어 가면 볶아주세요.

 

 

4. 베이컨, 파, 밥을 넣고 한꺼번에 볶아줍니다.

 

노릇노릇 익어버린 마늘에 베이컨과 밥을 넣고 처음에 볶아주었던 멸치도 함께 볶아줍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뜨거운 불에서 잘 볶아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밥을 잘 펴가면서 섞어주세요.

 

만약 베이컨이 없다면 비슷한 양으로 햄이나 소시지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혹시라도 멸치의 맛을 더 잘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베이컨을 넣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또 즉석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자레인지에 밥을 데우지 마시고 바로 팬에 넣어주세요.

 

 

5. 간장을 팬에 살짝 끓여 간장의 불맛을 더해줍니다.

 

볶아지고 있는 재료들을 모두 한쪽으로 밀어 두고 간장 반수저를 팬 위에 올립니다. 시간이 살짝 지나면 간장이 끓기 시작하면서 풍미가 올라오는데요. 이때 밥과 함께 섞어줍니다. 그러면 간장의 풍미가 밥 전체에 퍼지는데요.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풍미를 더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대파와 설탕, 후추,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대파를 마지막에 넣어주는 이유는 아삭한 식감을 살려주기 위함인데요. 중국식 볶음밥처럼 대파의 향을 강하게 내고 싶으시다면 마늘과 함께 처음에 볶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대파의 숨이 최대한 죽지 않게 해서 볶음밥을 먹었을 때 파를 씹는 식감을 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달한 맛을 내줄 설탕과 후춧가루를 넣어주는데요. 멸치와 찰떡궁합입니다. 혹시라도 후추는 없으시다면 넣지 않으셔도 되고, 후추의 강한 향을 좋아하신다면 많이 넣으셔도 좋습니다.

 

최종적으로 참기름을 넣어 한 번 더 볶아주면 고소하고 달달한 멸치 볶음밥 레시피 완성입니다. 멸치마다 간이 다르니 소금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마지막에 드셔 보시고 싱거우시다면 소금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저도 마지막에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저희 신랑과 함께 먹을 멸치볶음밥이 만들어졌습니다. 멸치볶음밥 만드는법 굉장히 간단하죠? 재료만 준비되어있다면 그냥 순서대로 팬에 넣고 볶으면 되니까 굉장히 간편합니다. 저는 중강 불에 놓고 계속 볶아주었는데요. 혹시라도 요린이라서 밥이 탈까 걱정된다면 중불에 놓고 천천히 만들어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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