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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일상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 간단한데 꿀맛!

by a day 2020. 12. 27.

오늘은 11월 말 김장을 할 때 만들어놓은 총각김치가 너무 잘 익어서 볶음밥을 만들어봤어요. 일반적으로 배추김치 볶음밥은 익숙하지만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은 생소하잖아요. 하지만 만들어 놓으면 김치볶음밥보다 훨씬 매력 있는 깍두기 볶음밥이에요.

깍두기만 썰어주면 김치볶음밥을 만드는 시간과 비슷하게 걸리지만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저는 더 좋아한답니다. 신랑은 깍두기 볶음밥을 처음 먹어봤다고 하는데요. 매력 있다고 칭찬일색이네요.

 

깍두기 볶음밥 준비물

메인 재료: 밥 1.5 공기, 깍두기 1국 그릇, 파 1/2대, 

양념 재료: 식용유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물 120ml, 간장 3큰술, 후춧가루 조금, 참기름 1큰술

사용도구: 프라이팬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

1. 깍두기와 파를 썰어 준비합니다.

깍두기는 2인분 기준으로 국그릇에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1인분만 만들어 드실 예정이라면 밥그릇을 활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깍두기는 딱 맛있다는 느낌 정도로 익었는데요. 11월 김장 깍두기라 그런지 신김치는 아니었어요. 혹시라도 깍두기가 너무 익지 않았다는 분들은 김치볶음밥을 만들 때처럼 식초를 살짝 넣어주면 맛을 잡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익지 않은 깍두기는 굉장히 딱딱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답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하면 되는데요. 파향을 넉넉하게 내기 위해서 저는 대부분 흰 부분을 사용했어요. 초록색 부분의 파는 모양내기에 적합하고 흰 부분의 파는 향을 내기에 적합하니 잘 살펴보시고 요리 때마다 비율을 다르게 하면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으실 거예요.

 

2. 식용유 3큰술과 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팬을 달구기 전 파와 식용유를 넣고 불을 켜서 파 기름을 만들어줍니다. 팬을 달구고 파를 넣으면 파의 수분 때문에 기름이 튀어 위험할 수 있으니 꼭 미리 넣기를 추천드릴게요.

 

파에서 은은한 향이 나오면 조금 더 볶아주면서 파 의향이 폴폴 나도록 기다려주세요.

 

3. 깍두기,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을 넣고 물을 넣어줍니다.

파 기름에 깍두기와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어줍니다. 이때 불을 살짝 낮추어주셔야 고춧가루가 타지 않아요. 양념이 들어가면서부터는 굉장히 타기 쉬우니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바로이어서 물도 함께 부어줍니다. 탈까 봐 걱정이신 분들은 깍두기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물을 한꺼번에 넣어 부어주시면 좀 더 간편하겠죠.

 

4. 간장 3큰술을 넣고 깍두기를 끓여주세요.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에서 깍두기를 졸이는 시간을 충분히 거치셔야 딱딱한 깍두기를 먹기 좋게 물러지게 해요. 보글보글 끓이면서 무를 부드럽게 하는 거예요. 너무 강한 불에 끓이시면 양념이 튀기 시작하니 중불에 놓고 끓여주는 것이 좋아요.

김치의 맛에 따라 여러 가지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만약 깍두기를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 딱딱하다면 물을 120ml보다 조금 더 넣어 조금 더 끓여주시면 물러진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익은 깍두기는 볶아줄 때 간장과 함께 설탕을 한 큰 술 넣어주세요. 그럼 신맛을 잡아주어 먹기 더 좋답니다.

 

5. 물이 졸아들면 밥 1.5 공기를 넣어줍니다.

밥 1.5 공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즉석밥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마시고 바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저는 밥을 해서 넣었는데요. 쌀의 비중이 적고 찹쌀의 비중이 높은 잡곡밥으로 밥을 했더니 조금 밥이 질어요. 국물이 있는 깍두기 볶음밥의 특성상 꼬들한 밥을 이용하는 것이 볶기에 더 편하고 먹었을 때 찐득한 식감이 없어 더 좋아요.

 

6. 양념이 잘 베어 들도록 섞어주면 완성이랍니다.

외관은 밥에 깍두기밖에 없는 모습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정말 꿀맛이에요. 깍두기를 조금 더 작게 썰었으면  먹기 더 편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고요. 신랑이 오는 시간에 맞추어 급하게 하다 보니 잘게 썰 수가 없었는데요. 어린이가 먹을 예정이라면 좀 더 잘게 다지면 좋을 것 같아요.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법 너무 쉽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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