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이 시작되면 시래기 된장국이 생각나죠. 강원도 양구 시래기를 먹으면 정말 부드럽고 맛나답니다. 예전에는 굉장히 자주 먹었었는데 최근 뜸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마트에 갔는데 삶은 시래기가 보이더라고요. 너무 반가워서 구매해 왔답니다. 가격도 얼마나 착하던지 300g 한팩에 2980원 하더라고요.
시래기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고 해요.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이니 많이 드셔 보세요!
시래기 된장국 황금레시피 준비물
메인재료: 삶은 시래기 300g, 양파 1/2개, 파 1/2개
양념재료: 된장 3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들깻가루 5큰술, 참기름 2큰술, 물 2L, 소금
사용도구: 냄비
시래기 된장국 끓이는 법
1. 가장 먼저 채소를 준비합니다.
어떤 국에나 들어가는 대파와 양파를 준비해주는데요. 시래기가 메인인 국이니 방해되지 않도록 잘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작게 다져주고 대파는 송송 썰어주세요. 시래기 된장국 황금레시피는 뭉근하게 오래 끓여야 하는 국이라 다 끓이고 나면 대파와 양파는 물러져서 형태가 거의 없어져요. 그래서 양파를 다지기 귀찮다면 그냥 채 썰어주셔도 무관하답니다.
2. 양념재료와 시래기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삶은 시래기는 숭덩숭덩 썰어줍니다. 너무 긴 시래기가 국안에 들어있으면 먹기 불편하니 4cm 정도로 썰어주시면 수저로 편하게 떠먹을 수 있겠죠. 저는 길쭉하게 두고 그냥 큼직하게 썰어주었습니다. 본래 삶은 시래기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직접 삶아서 사용해야겠지만 요즘은 시중에 삶아서 밀봉 팩에 넣어 판매하는 제품이 많으니 좀 더 쉽게 요리할 수 있어요.
된장 3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들깻가루 5큰술을 넣고 함께 비벼줍니다. 혹시라도 너무 큰 콩 알갱이가 있는 된장을 사용하신다면 채에 쳐서 넣어주는 것도 좋아요. 시래기에 양념이 베어 들도록 10분 정도 두면 좋답니다.
3. 참기름을 냄비에 두르고 물 200ml와 양념된 시래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참기름 2큰술을 두르고 양념된 시래기와 물 조금을 넣고 볶아줍니다. 시래기와 양념이 불에 타버리지 않도록 물을 조금 넣어주는 것인데요. 물이 금방 졸아드니 잘 저어가면서 휘저어 줍니다
4. 물을 흥건하게 부어 끓여줍니다.
잘 볶아진 시래기에 남은 양의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쌀뜨물이 있다면 넣어주셔도 좋고, 육수를 넣어주셔도 감칠맛 나는 시래기 된장국이 되겠죠. 먼저 센 불에 보글보글 끓여주다가 육수가 졸아들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중불에 쭉! 끓여줍니다.
시래기 된장국 끓이는법의 핵심은 시간!!입니다.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시래기가 흐물흐물해지면서 먹기 좋은 된장국이 되는 거죠. 짧게 끓이면 시래기의 질긴 맛이 그대로 나기 때문에 쭉 끓이는 것이 좋아요. 저는 2시간 정도를 끓여주었는데요. 부드러웠지만 더 줄기 부분은 더 끓이는 것이 맛있겠다는 느낌이었어요
5. 충분히 물이 줄어들면 소금 간을 해줍니다.
된장과 국간장으로 간을 했지만 물의 양에 비해 굉장히 미비할 거예요. 드셔 보시고 충분한 소금을 추가해주시면 된답니다.
추가로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하시면 더 맛있어요.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후추만 추가해주었답니다. 후추는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먹기 전에 각자 추가해서 드셔도 매력 있는 시래기 된장국 끓이는법이 되죠.
저는 신랑과 저녁에 식사용으로 끓였는데요. 적당한 대접에 한 그릇씩 먹고도 또 한 번 먹을만한 양이 남았습니다. 추가로 물을 더부어서 한 시간 정도 더 끓인 다음에 남은 양을 먹을 예정이에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있는 국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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