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반찬 꽈리고추 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백종원 님이 방송에서 알려주셨던 레시피를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량 기준으로 줄여 만들어 봤습니다.
매콤하고 특유의 향이 있는 꽈리고추는 밥반찬으로 저희 집에서 항상 환영받는 존재입니다. 부들부들해서 먹기도 딱 좋고 짭조름한 양념이 입맛도 돋워 줍니다. 지금부터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꽈리고추 찜 레시피 준비물
메인재료: 꽈리고추 1팩, 밀가루 1큰술
양념재료: 간장 2큰술, 설탕 1/4큰술, 고춧가루 반 큰 술, 간 마늘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파 1/4대, 통깨 조금
사용도구: 냄비, 찜망, 면포(없어도 무관)
꽈리고추 찜 맛있게 만드는 법
1. 꽈리고추를 잘 씻어서 꼭지를 따고 밀가루를 묻혀줍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꽈리고추를 씻는 일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채소는 세척 후 판매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주시면 됩니다. 이후 꼭지를 모두 제거합니다. 여기서 세척 후 꽈리고추에 묻어있는 물기는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유지합니다.
물기가 있는 꽈리고추에 밀가루 1큰술을 넣어 잘 비벼줍니다. 밀가루는 나중에 양념이 꽈리고추에 더 잘 붙게 하는 용도입니다. 만약 밀가루가 없다면 찹쌀가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분가루도 가능하지만 전분은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꽈리고추끼리 엉기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2. 냄비에 찜통을 넣고 밀가루가 묻은 꽈리고추를 찝니다.
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고 찜통에 꽈리고추를 올려줍니다. 이때 구멍이 너무 크거나 밀가루가 떨어질까 봐 찝찝하신 분들은 면포를 찜기 위에 올려주시고 꽈리고추를 올리면 더 좋습니다. 저는 얼마 전 사용하던 면포를 버려서 그냥 바로 찜기 위에 올려서 쪄버렸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3분 정도 더 쪄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굉장히 부드러운 꽈리고추를 원한다면 5분 정도 찌셔도 됩니다. 저는 너무 물러지면 좀 식감이 심심해지는 것 같아 항상 3분을 찝니다. 물을 끓이기 전부터 뚜껑을 꼭 덮고 쪄주세요. 뚜껑을 덮지 않으면 수증기가 밖으로 다 날아가서 쪄지지 않아요.
3.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꽈리고추가 쪄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주시면 시간을 충분히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 볼을 준비해주시고 모든 양념장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간장 2큰술, 설탕 1/4큰술, 고춧가루 반 큰 술, 간 마늘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파 1/4대, 통깨 조금입니다. 대파의 경우 양념장이 꽈리고추에 뭍을때 함께 붙어야 하기 때문에 다져주듯이 잘라주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반을 갈라서 송송 썰어주었습니다. 마늘의 경우 향을 즐기시는 분들은 조금 더 넉넉하게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3. 꽈리고추에 양념장을 넣고 무쳐주면 끝!
양념장은 모두 넣어도 좋지만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짭조름한 반찬으로 만들어둘 예정이기 때문에 모두 비벼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만들어두면 유통기한도 길어서 신랑이랑 밥 먹을 때마다 한두 개씩 꺼내먹습니다.
양념장을 무쳐줄 때는 살살 손으로 뒤적여주셔야 합니다. 한번 찜통에서 쪄내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부드러운 상태이며 좀 더 부드럽게 먹기 위해 5분 이상 찌셨다면 요리 도구로 팍팍 비비면 구멍이 나거나 고추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고추의 모양이 망가지면 반찬으로 꺼내 두었을 때 모양이 예쁘지 않고 좀 더 빨리 숨이 죽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꽈리고추 찜 만드는 법을 백종원 레시피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꽈리고추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찌는 동안 양념을 만들 시간도 충분해 반찬 하나를 만드는데 15분이 걸리지 않는 초간단 레시피입니다. 하지만 맛은 꿀맛입니다.
백종원 님은 꽈리고추를 찐 다음 양념에 무치지 않고 찍어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촉촉하게 쪄진상태에서 양념을 찍어먹으면 좀 더 짭조름하면서 싱싱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첫날 만들었을 때는 찍어먹고, 나머지는 무쳐두어서 2가지 스타일의 반찬으로 응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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