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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일상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법, 시금치 데치는 시간 확인!

by a day 2020. 12. 2.

오늘 마트에 갔는데 시금치 나물이 있는 거예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한 봉지 구매해 왔답니다. 나물반찬은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에 살짝 멀리하는데요. 특히나 좋아하지 않으니 냉장고에 며칠 두어서 상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안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 먹는 채소량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마음먹고 구매해 왔죠.

 

 

시금치는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김밥에 넣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요즘 시중에 판매하는 김밥 중에 시금치를 넣은 김밥을 찾아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졌는데요. 다음번에는 넉넉하게 만들어서 김밥에도 넣어먹어야겠어요.

 

 

[시금치 무침 만드는 법 준비물]

 

메인 재료: 시금치 125g

양념재료: 물 1L 소금 1/2큰술, 간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사용도구: 냄비, 믹싱볼

 

 

[시금치나물 맛있게 무치는법]

 

1. 시금치 나물 뿌리 제거

 

시금치 나물의 뿌리는 먹지 않는 부위이니 꼭 칼로 뿌리를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겉 부분에 있는 큰 잎들은 한장식 떼어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주시고 속에 있는 작은 잎들은 그냥 여러 잎이 붙어있는 뭉터기로 같이 사용하셔도 좋아요. 칼을 사용해서 뿌리를 사진처럼 자르면 되는데요. 혹시나 걱정이 된다면 가위로 뭉텅 잘라주셔도 상관없답니다.

시금치는 잘 썩어버리는 채소이기 때문에 반찬으로 먹을 때도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리 상한 곳은 없는지 물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주시면 좀 더 빠르게 반찬을 만드러 줄 수 있어요.

 

 

2.시금치 나물 세척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잎만 보면 깨끗해 보이겠지만 시금치의 아래쪽에는 흙이 굉장히 많이 붇어있어요. 저도 깜짝하고 시금치를 접시에 받치지 않고 이리저리 들고 다녔더니 싱크대가 흙투성이가 되었답니다. 특히 줄기 사이사이에 미세한 흙이 굉장히 많으니 꼭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세척해주셔야 한답니다.

 

만약 이 단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반찬을 먹으면서 으스럭거리는 흙의 잔여물을 씹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밥 먹는 기분이 좋지 않아 져요. 철저하게 진행해 주세요.

 

 

3. 물에 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 첫 번째 시금치의 간을 해주기 위함인데요. 사실 시금치는 데치는 속도가 워낙에 짧기 때문에 간이 거의 되지 않아요. 그러니 짤까 걱정하지 마시고 적정량만큼 충분히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시금치를 더 푸르게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이에요. 탈색과 변색을 줄이고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는 거죠.  소금을 넣으면 채소를 더 빨리 데칠 수 있는데요. 오랫동안 데치지 않아 데치면서 변화하는 갈변 반응도 줄여주는 다양한 효과가 있답니다. 소금 하나로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4. 시금치 데치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금치 데치는 시간입니다.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0초를 줄기 부분부터 넣어서 데쳐주면 되는데요. 30초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잘 지켜보셨다가 바로 건져내주세요. 30초보다 오래 데치면 숨이 팍 죽어버리면서 죽처럼 변해버린답니다. 그럼 씹는 식감이 모두 사라지고 모양이 좋지 않아요.

 

 

5. 찬물에 헹구기

뜨거운 물에서 시금치 데치는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고나 뒤 바로 찬물에 헹궈주는데요. 시원한 물에 뜨거운 열기가 날아갈 때까지 헹궈주세요. 헹구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주물럭 거리면 시금치 나물이 상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 주세요.

 

 

충분히 헹궈진 시금치를 꼭 짜서 볼에 옮겨주시면 시금치 무침 만드는 법 시작입니다. 지금까지는 시금치 무침을 만들기 위한 준비단계였다고 할 수 있죠.

이렇게 물기를 꼭 짜고 나니 시금치 양이 굉장히 적어졌죠? 저는 남아있는 집에 남아있는 시금치 나물로 그냥 만들어서 이 정도의 양입니다. 딱 반찬으로 2번~3번 정도 먹을 양인데요. 필요하시다면 양을 가감해서 추가로 준비하시면 된답니다. 가감할 때 주의할 점은 양념의 간의 추가로 더 해주시되 시금치가 400g 미만이라면 데치는 물과 소금의 양은 비슷하게 하셔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6. 국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을 넣고 무쳐줍니다.

 

시금치 무침 만드는 법 최종이라고 할 수 있죠. 양념을 모두 넣고 무쳐주면 되는데요. 이때는 바락바락 무쳐주는 것이 아니라 살살 풀어간다는 느낌으로 장갑을 끼고 흔들어가면서 무쳐주시면 맛있는 시금치 무침이 된답니다.

 

기본적인 간은 국간장으로 하는데요. 감칠맛이 필요하시다면 국간장을 줄이고 액젓을 넣으셔도 된답니다. 시금치의 양이 많아질수록 액젓을 넉넉하게 추가할 수 있어 감칠맛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집에 국간장이 없고 진간장만 있다면 진간장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진간장에는 단맛이 포함되어있어서 단맛이 날 수 있으니 유념해 사용해주세요.

 

 

냉장고에 두고두고 먹지 마시고 신선하게 무쳐서 바로바로 먹으면 훨씬 맛있는 시금치 무침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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