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장에서 구매해온 가지로 튀김을 만들어봤어요. 수분이 매우 많은 채소이기 때문에 수분을 잘 가두어 튀겨먹으면 촉촉한 튀김이 된답니다. 겉바속촉의 전형적인 튀김이 되는 거죠. 또 깐풍 소스를 만들어 곁들여먹으면 깐풍조림이 되는데요. 볶아먹어도 맛있고 따로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찍먹 취향, 부먹 취향 모두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가지튀김이랍니다.
가지 고르는 법은 꼭지가 싱싱한 것을 고른 것이 첫 번째인데요. 꼭지가 달려있는 채소는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다음은 모양이 곧고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것을 선택하면 된답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뒤 집에서 바로 요리해서 다 드시면 가장 좋겠지만, 남았다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가지 속이 갈색으로 변한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가지는 심혈관계 보호, 눈 건강, 피부미용, 체액저류 치료, 항암작용, 항염작용 같은 다양한 효과가 있으니 오늘 식탁에 가지를 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지튀김 요리 준비물]
메인 재료: 가지 1개 반, 튀김가루 1컵, 물 반 컵
소스 재료: 노란 파프리카 1/4개, 빨간 파프리카 1/4개, 케첩 4큰술, 굴소스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반, 식초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가지튀김 만들기]
1. 가지 손질하기
가지 1개 반을 사용해서 요리를 해주었어요. 저는 어제 가지 밥을 하고 남은 가지를 사용해서 만들어 주다 보니 1개 반을 사용했는데요. 2개를 사용하셔도 충분하답니다. 가지 세척 후 꼭지를 먼저 제거하고 사용하시면 꼭지 부분 끝까지 사용할 수 있어 더 만족도가 높답니다. 꼭지 부분을 살리시면 가지튀김 하나가 더 생기니 꿀팁이죠!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동그랗게 총총 썰어준 뒤 반을 잘라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주었어요. 너무 얇게 자르면 기름에 들어갔을 때 흐물 해지고 수분을 안에 많이 가둘 수 없어 촉촉함이 약해져요. 두께는 넉넉하게 1cm~2cm 정도가 딱 좋아요.
2. 부침가루 붙여주기
위생팩에 튀김가루 1큰술을 넣어주고 가지를 함께 넣어요. 그리고 봉지를 살살 흔들어주면 빨리 튀김가루를 입힐 수 있답니다. 가지의 양에 따라 튀김가루 양을 조절해주시면 되고,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낭비할 수 있으니 조금씩 넣어서 흔들어 보시고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튀김 물을 만들어 가지에 입혀줍니다.
튀김가루 1컵과 물 반 컵을 섞어주시면 묽은 튀김 반죽이 완성돼요. 너무 두꺼운 튀김옷을 입히면 맛이 없고, 가지의 향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얇은 튀김옷을 입혀주는 것이 관건이랍니다.
물을 사용할 때는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사용해주면 더 바삭한 튀김이 완성되는데요. 요리 초보는 얼음으로 반죽 물을 만들다가 실수로 기름에 얼음이 빠지면 기름이 튀어서 화상을 입어 굉장히 위험한데요. 찬물만으로도 바삭하게 만들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고 상황에 맞게 요리해주세요.
4. 기름에 튀겨줍니다.
튀김 물을 입힌 가지를 기름 안에 넣어주는데요. 노란빛이 나타날 때까지 튀겨주시면 된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첫 번째는 레몬색이 나올 때까지 한번 튀기고 두 번째 개나리색이 나올 때까지 튀겨주는 것인데요. 이렇게 해주면 더 바삭한 튀김이 돼요. 가지에 수분이 많아 젓가락으로 가지 속을 찌르면 응집된 수분이 튀어나올 수 있는데요. 다치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두 번째 튀길 때 기름 온도가 떨어지면 튀김이 빠른 속도로 기름을 먹어서 가지튀김이 느끼해지는데요. 한번 튀기고 기름 온도를 확인해 다시 높은 온도에서 가지를 튀겨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름의 온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튀김옷을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튀김옷이 바로 기름 위로 떠오르면서 익는 상황일 때 가지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너무 온도가 올라가면 검게 변해버리는 온도를 낮춰줄 필요도 있어요.
[가지튀김 소스, 깐풍조림]
1.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케첩 4큰술, 굴소스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반, 식초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를 모두 넣고 섞어주세요. 소스 전부 집에 충분히 있을만한 재료들이라 누구나 쉽게 만들어줄 수 있어요.
2. 팬에 소스를 넣고 잘라둔 파프리카를 넣습니다.
식용유 2큰술을 넣고 소스와 파프리카를 넣어주면 된답니다. 이때 식용유는 가지를 튀긴 기름을 버리지 말고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튀김으로 사용했던 기름이 많이 남았다면 건더기는 제거하시고 식혔다가 다음에 사용해도 충분해요. 아까운 기름 버리지 마시고 사용하세요.
3. 소스가 부글부글 끓으면 덜어줍니다.
저희 부부는 가지튀김 깐풍조림으로 먹을까 잠깐 고민했는데요. 사실 찍어먹으면서 바삭함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지튀김 소스에 버무리지 못했어요. 찍어 먹었을 때 장점은 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지의 향이 더 잘 느껴지고 오랫동안 바삭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가지튀김 깐풍조림을 요리하실 예정이라면 가지튀김 소스를 덜어내지 마시고 튀겨낸 가지를 소스에 넣어서 버무려주시면 된답니다. 이때 튀김을 누르면서 섞어주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아기를 다루듯이 살살 뒤적여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취향 것 만들어 먹는 가지튀김 요리 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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